Re: "백일홍"꽃 구경하시와요~!
김영순
2010.10.04
조회 27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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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일에 '구리한강시민공원'에 다녀왔어요.
> 변덕스러운 날씨를 무시하고 나갔었는데
> 많은 사람들이 나왔더라구요.
> 참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
> 예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으려 하면
>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던지
> 아름다운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지를 못했네요.
> '구리한강시민공원'
> 참~예쁘게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 코스모스꽃,백일홍꽃,깨꽃,족두리꽃,억새풀,이름모를 꽃들도 많았어요.
> 졸졸졸 흐르는 도랑물소리며,은빛 노을에 반짝이는 한강물,
> 붕어와 금붕어들이 즐겁게 헤엄치며 놀으는 모습 또한
> 답답한 마음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 해소엔 그만이였던 것 같아요.
> 잠시 동안 이지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편안했답니다.
>
> 서울 근교라서 교통편도 좋고
> 한번 다녀오셔도 후회하지 않을 듯...
> 강력 추천합니다.
>
> 참~
> 영재님~!
> 그거 아세요~?
> '구리한강시민공원'내에서도 맛있는
> 짜장면 & 짬뽕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는거요...헤헤~
> 어제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면서
> 공원 벤치에 앉아 짜장면 맛있게 먹었답니다.
> 꿀~맛이였어요...헤헤~
> 참~...살기 좋은 세상이에요.
>
> '구리한강시민공원'에 예쁘게 피어있던
> '백일홍'에 대해 살~짝 올려봅니다.
> 그 꽃에 대해 관심 갖고 보면
> 그 꽃이 더 귀하고 예쁘게 보여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
>
>
> *.* 백일홍의 전설 *.*
>
> 백일동안 붉게 피어 있는꽃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 이 백일홍이란 꽃말속에는 우리 민담으로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
> 동해바닷가의 한 마을에는 해마다 처녀를 제물로 삼아서
> 제사를 올려야 무사히 일년을 넘기고,
> 또 마을에 재앙이 생겨나지 않는다는 풍습이 있었다.
>
> 이 것 때문에 딸을 데리고 있는 부모들은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 그런데 이 제물로 바쳐진 처녀를 잡아가는 것은
> 귀신도 사람도 아닌 백년묵은 구렁이었다.
>
> 이런 와중에도 몽실이란 처녀와
> 바우라는 총각은 서로를 아끼며 사랑을 했었다.
> 사랑은 갈수록 깊어지고
> 나중에는 둘 중에 하나라도 떨어져 살 수 없을 정도로 깊어만 갔다.
>
> 그러던 어느 해 가을이었다.
> 둘이는 혼인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 그 해의 제물로 몽실이가 뽑히고 말았다.
> 둘이는 서로 부둥켜 안고 울기도 하고 도망갈 궁리도 해보았지만
> 정해진 일을 물릴수도 뺄수도 없었다.
> 이에 생각다 못한 바우는 자기가 그 구렁이를 죽여 버리고
> 몽실이와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고는 길을 떠났다.
> 바우는 구렁이와 싸우러 가기 전에 몽실이와 약속을 했다.
> 만일 백일 후에 내가 오지 않거나
> 배의 돛에 빨간 깃발이 꼽혀 있으면
> 내가 죽은거니까 도망을 가고
> 흰기를 꼽고오면 내가 구렁이를 처치한거니까
> 마중해 달라고 말을 하고는 길을 떠났다.
>
> 그후 100일이 다 되는 날까지 몽실이는 바닷가에 나가서
> 바우 가 떠난 방향을 바라보며 바우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 매일 매일 기도를 하다가 100일째 되는 날 드디어 멀리서
> 배의 앞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
> 반가움에 벌떡 일어나 달려가던 몽실이는 그만
> 그자리에서 쓰러져 죽고 말았다.
> 배에 꼽힌 깃발은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 이윽고 배는 당도 하였고 배에서 내린 바우는
> 몽실이를 찾았으나 이미 몽실이는 죽은 후였다.
> 몽실이를 끌어안고 울부짖던 바우는
> 무심코 배윗쪽을 바라보았다.
> 그곳엔 흰깃발이 빨간 피가 묻은채로 꼽혀 있었다.
> 마을사람들과 바우는 몽실이를
> 양지 바른 곳에 고이 장사지내었다.
> 그런데 그곳에서 예쁜 꽃이 붉게 피어나서는
> 백일을 꽃피우다가 지고 말았다.
>
> 그후부터 사람들은 이꽃을 백일홍이라 불렀다고 한다.
>
> 몽실이가 이쁜 백일홍으로 다시 피어나는 전설을
즐겁게 다 읽어봤어요~~~
시민공원에 즐겁게 다녀와서 이쁜꽃을
아름답게 올리는 입분님이 더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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