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없는 김서방... ㅡㅡ;;;
손성심
2010.10.04
조회 26
공짜로 핸드폰을 바꿔준다는 안내전화를 받고는~
그러잖아도 맘에 안들어하던 핸드폰을 냅다 바꾼 35살 동갑내기 우리 김서방.
주말 내내 1박 2일을 내내 핸드폰을 이리저리 만지고~ 베시시 웃고~
그러더니 어젯밤.
"에이~ 안된다~" 하더니만~
냅다 기존 핸드폰속에 있던 사진을 몽땅 다 날려버리더군요.

나름 사진들을 새로운 핸드폰으로 옮기려고 하다가..도저히 뭐가 안됐나봐요.
아 그럼~ 매장에 가서 옮겨달라고 하믄 되는것을...
거기까지 나가서 해달라고 해야하는게 귀찮고 싫다고...

덕분에~!
제일 처음 둘이서 삼겹살 먹으며 데이트 한 날~
찍힌 내 사진.
짧았던 연애 중에 둘이 첨으로 설악산으로 놀러가며 신난다고 찍었던 내 사진.
난생 첨으로 배낚시 따라가서 신난다고 잡아 올린 광어 한마리 와 나.
등등등.....
모두 다 홀라당 버리더군요...

결혼한지..이제 1년 반도 안됐고....
아기도 아직 없는데...
우린 제대로 된 연애라곤... 2개월밖에 안됐었는데....

그땐~ 지난 과거의 추억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몹시도 본인의 기억을 떠올리며 흐믓해하더니..

내 사진은 몽땅 다 지워?
이런...몹쓸..김서방같으니...
그래놓고는 서운한 표현을 좀 하려하니~
다 가지고 있어봤자 귀찮더라고...?




아무리 센스없는 김서방인거...
진즉에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마눌이 추억을 곱게 기억하고..이쁘게 간직하려는 사람인거...
모르는것도 아니고....


마누라 뒤끝이 누구보다 월등하다는거...
익히 알고 있으면서...왜이랴~~~
이러는거 아냐~~~





이러지마라..김서방...
나 아직도 결혼한줄 모르는 사람들 많다~~~!!!




신청곡...
마음이 이리도 헛헛한 날....
성시경의 희재

아....그리운 내 과거의 달달했던 남정네들의...그 달달함이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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