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잃어버린 후~~~
김영순
2010.10.21
조회 58
아이들이 중,고등 때,강아지 한마리를 샀어요.

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뽀얗고 투명한 눈동자로 우리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답니다.

두어 달 후에,강아지를 잃어버렸어요.

다른 사람들처럼 프린트 용지에
강아지 찿는 광고를 여러장 만들어서
온 동네에 붙이고,경비실 입구,아파트 현관 입구 유리창에도
~~~~~

20 여 날이 지나도 못 찿았어요.

얘들이 너무 울상이라 별이와 똑같이 생긴 강아지를
또 사 왔어요.

이번엔,작은 별이라 이름을 지었어요.

어느날 아들과 외출하고 1층 에레베이터
앞에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데

1층 왼쪽 집에서 강아지가 낑낑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아들과 저는 동시에 탄성이 울렸습니다.
분명,우리 별이의 음성이었습니다.

집에와서 우리가족 모두는 별이가 1층 집에
있는 듯 한데,어찌해야 할지,,,,
의논을 했습니다.

아들과 둘이 1층에 가서,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아저씨가 문을 얼굴 반 만큼만 열고서
무슨 일이냐고 묻습니다.

저~~~저희 강아지를 한 달 전에 잃어버렸는데
혹시,,,,여기에 있나요?

없어요!!!!~~쾅!!~~하고 문이 닫힙니다.

그런데~~~~
우리 강아지 별이의 짖는 소리가 또 들립니다.

집에와서 또 다시 우리는 어찌할까~~~~
의논하다가,,,다시또 1층으로 갔습니다.

다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 집 아저씨가 또 빼꼼히~~~~얼굴 반 만큼만 문을 엽니다.

그런데,,,우리 별이가 그 틈으로 튀어나와
제 품에 안깁니다.


아~~~아저씨,,,,왜 이러세요~~

이 강아지는 저희 강아지예요.

우리 아들과 제 품을 오가면서 반가움에
요동을 치는 별이를 보며서~~

그 아저씨는 아무말씀도 없으셨습니다.


사람과 나무,,,,쓸쓸한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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