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나이에 빨래 개면서 철드는 남편한테^*^*
김영순
2010.11.02
조회 67
우리 남편은 위로 누나 3명 여동생 3명^*^*
새벽부터 집안 일을 시작하시는 시어머님과^**

결혼 전,혼자살던 남편의 자취방은 발 무릎까지
집안 물건들이 쌓여있었습니다.

쌀 담는 포대에 메리야스,팬티,양말,,,,,
들이 한두 자루씩 담겨 있었고
그 빨래들은 결혼 하신 누나와 여동생이
일요일마다 와서 다 빨아주고 갔습니다.

저는 이런 일이 저희 결혼생활에 그다지 크게 불편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잘 하리리 믿었습니다.

그러나~~~~

주방그릇에 곰팡이가 생겨도 설겆이를 못하는 남편과
얘들이 대학만 입학하면 헤어지리라,,,,

워킹맘의 눈물로 얼룩진 일기는 그야말로
가슴에 커다란 멍^*^* 으로 남아있습니다.

어젯밤엔 남편이 타월을 건조대서 걷더니만
가지런히 개면서~~~~
여보~~나 타월 잘 갰지,,,ㅎㅎ

응~~그래 그래요*^*참 잘 갰네요*^*

오늘아침 식탁에선,꽃게 콩나물국을 끓여서
꽃개 왕발 한쪽을 가위로 짤라서 알을 꺼내서
남편하게 줬습니다.

아기처럼~~남편이 평생 원했던 바램이었습니다.

우린,이렇게 서로에게 필요한 일을 알면서도
행하는데 2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선희^*^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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