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같은 가을비가 내릴듯하네요...
이경학
2010.11.06
조회 30
금방이라도 하늘에서는 잔뜩 눈물 머금은 빗방울이

어두어져 가는 외벽타고 흘러 내릴것 같네요....

며칠전만 하더라도 금방 눈이라도 내릴듯 하더니만,

오늘은 깊은 우수를 머금은

그런 가을 저녘입니다.....

오늘은 어머니가 손수 재배하신 배추로

김장을 하셔서 가지고 가라는 전화를받고

낑낑대고 가져다가 냉장고에 가득 채워 두었습니다....

김장하나 끝났는데도 무언지 잔뜩 풍요로운 그런 기분입니다....

그나저나 자식들이란 참 이기적인가 봅니다...

어머니는 힘들게 농사 지으셔서 손수 김장까지 해서

아낌 없이 퍼 주시는데도

잠시 그 김장 옮기는것이 무겁다고 투덜대는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는

제 스스로를 나무라며 혀끝 쯧쯧 찹니다.....

지금 창밖을 내다보며 유영재님의 음방 틀고

멍하니 있습니다.....

산자락에서 흘러 내리는 검은 어둠의 줄기와

그 끝에 맞닿아 금방 무거운 몸 쏟아 버릴것 같은

비구름은

잠시 가슴에서 떠나 버렸던 가을의 속삭임을 일깨워 주는군요....

천천히 돌아보면 어느덧 올 한해도 막차를탄듯하네요....

사연도 많고 아픔도 많았던 올 한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모두들 이제는 정말 모두들 행복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모두들 행복 하십시오...반드시 그렇게 되시길 기원 합니다.....
--------가을비 우산속에.//최헌님

동두천에서 이경학 드림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