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끄집어낼수 없어 답답한채, 오늘은 과감히 무엇이라도 버리자고 큰맘먹고 장롱속부터 정리를 하고자 방한가득 펼쳐 놓았습니다.
늘 그렇듯이 "버릴것좀 버리고,,," 이렇게 맘먹고 시작하지만, 몇년째 한번도 입지않은 옷이지만, 그걸 장만할때의 아쉬움과 놓아두면, 한번쯤은 요긴하게 쓸수 있을거라는 미련이 또 슬그머니 아줌마의 근성을 자극해서, 시작전과 후가 그리 다르지 않게 되고...
오늘도 역시, 마음을 깔끔히 정리하긴 애시당초 틀린듯합니다.
구석에 쳐박혀 있던 앨범 꾸러미를 펼쳐놓고,,,
결혼식사진부터,,
그리고, 큰아이 유치원을 기록한 앨범,,,
커가는 모습들...
이렇게 또 넋을 놓고 있는건,,,
내가 무얼 버리고 정리하려 했었던것은 딱히 아닌듯,,,내가 할일을 잊고 말았습니다.
45살에 정리해야 하는 건 무엇이 있을까요?
내 아이가 이렇게 작고, 귀여웠고,
나도 이런 드레스속에 낯선 화장으로 웃고 있었던적이 있었네요...
이 사진속 내아이가 5살때..
보자기를 어깨에 두르고,
장난감 선그라스를 끼고,
마이크를 들고....
이때, 우리 아들 길상이가 서태지와 아이들을 너무 너무 좋아했는데 그새 만 스무살 생일이 되었구요...
"난, 알아요~~"신청합니다.
그냥, 오늘도 정리는 뒷전으로 미루고, 이 추억들이나 되짚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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