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주문을 걸어 봅니다
푸른바다
2010.11.11
조회 63





죽도록 아프지도 않고..죽도록 바쁘지도 않고..

죽도록 신나지도 않고..죽도록 그립지도 않고..

죽도록 눈물 나지도 않고..죽도록 슬프지도 않고..


그만 그만 삶이 흘러 갑니다~~

혹~~창밖의 풍경 보듯 살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헛헛해 집니다...



정혜승 / 하늘을 펼쳐보다 그리움이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중에서 ..



창밖의 풍경 보듯..이라는
말이 마음을 웬지 헛헛하게 만듭니다
지나간 세월을 뒤돌아보니..
죽도록..??
그래 죽도록 내가 살아는 보았나..라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남의 삶에는 잘도 말을했죠
잘도 참견을 했죠..
죽을 힘이 있으면..
살아갈 힘도 있다고..
포기라는 말은 배추포기 셀때나 쓰는 말이라고
그렇게 말을 잘도 했죠..

어느 시인은..
마흔이라는 나이를 불혹이 아닌
부록으로 자꾸 들린다고..했습니다
바라볼 시간도 많지 않고..
가야할 시간이 많지 않고..
그렇다고 선택할 시간도 많지 않는 사십대..
남아있는 삶이 권말 부록이든
별책 부록이든 간에..
이제는 내삶에 참견을 많이 해볼려구요

그렇게 억새풀처럼 조금 억새 지더라도..
더 이상은 못할것 같다라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을려구요
요즘은 자주 입술을 깨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전에는 없던 자신감도 생기고..
혹시 우연히 기회가 찿아와서..
그리고 내가 기회를 찿아 가더라도..
신발끈 조여매고..
힘차게 살아 볼려구요..

그렇게 열심히 걸어 가다가 힘이들면
소리도 한 번..아~하고 질러 보구요
쉬는것 하고
게으른건 다르니까요..^^
오늘도 저에게 주문을 걸어봅니다.
듣기 좋은 잔소리도 자꾸 자꾸 해봅니다
아~~~자!!아~~자!! 힘내라구요

드라마 대물 OST..이선희 떠나지마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