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의 미학..
이순자
2010.11.23
조회 22
영하로 기온이 뚝 떨어진다기에, 두꺼운 옷을 껴입고서
아침에 산에 오르니...햇살은 따스해서 포근함까지 느낄 정도였습니다.
낙엽이 깔린 폭신한 산길...
그리고 앙상한 가지만이 남은 나무들...
비움이 무엇인지 나무를 보면서 생각을 합니다.
봄부터~가을까지 자연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올 한해를 바쁘게
보냈는데요. 벌써 겨울의 초입에서 나무들은 할일을 다 마친듯
무거운 어깨를 탈탈 털어 빈 가지만 남은 모습이네요.
우리 마음속엔 아직도 올 한해 정리하지 못한 숙제들이 많이 남았는데
말이지요.
나무를 보면서, 올 한해 마무리를 깔끔하게 잘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채워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앞,뒤 되돌아볼 사이 없이 참 빠르게
보내버린 올 한해.
이제는 비워야함을 비워가야함을 배워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조용필-----그 겨울의 찻집,양희은---한계령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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