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간 갈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도종환 시인의 <바람이 오면>이었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그리고 세월을..
뒤돌아볼 시간이 왔나 보다..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벌써?..라는 말이 스스럼없이 입에서 흘러 나온다..
한때는 빨리 가라고 손짓까지 했어도..
순서대로 흘러가는 것이 세월인것을..
잡히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고..
그렇게 한 줌의 모래처럼..
움켰다 싶으면 스르르~~빠져 나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웃음대신 눈물로 지새운 시간들이..
더 많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이제는 깨금발을 들고서야..
세월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일락 말락 한다..
그래 이제는 지나간 세월을..
한숨이 아닌 미소로 보내 주어야 겠다..
지금부터는 깨금발로 뒤가 아닌..
앞을 보며..저기 앞에 무엇이 있나..
미소로 반겨 주어야 되겠다..
지나온 세월을 내려다 보니...
그동안 열심히 신고 걸어왔던 운동화가 보인다..
흙도 묻고 비에 젖어 조금 지저분해진 운동화...
신발 굽도 닳았는지..
저절로 깨금발이 서진다..^^
운동화끈도 많이 헐거워져 있다..
출발할때는 졸라 맨 발목에서..
힘껏 조여 발목이 숨쉬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제는 야무졌던 운동화도 많이 헐거워져..
이제는 한 숨 돌려야 겠단다..
이제는 보내 주어야지..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닌데..
이제는 웃으면서..
마음 편하게 보내 주어야지...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박강수
대물OST 중에서...이선희 떠나지마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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