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의 변화와 혁신
김정희
2010.12.07
조회 182

독수리는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자기 혁신을 한다.
독수리는 가장 오래 사는 새다
70년까지 살수 있다. 그러나
70년을 살기위해서는 40살 정도 이르렀을 때
신중하고도 어려운 결정을 해야만 한다.


40세 정도가 되면 발톱이 안으로 굽어진 채로 굳어져서
먹이를 잡기조차 어려워진다.
길고 휘어진 부리는 독수리의 가슴 쪽으로 구부러진다.
날개는 약해지고 무거워지며 깃털들은 두꺼워진다.
날아다니는 것이 견디기 어려운 짐이된다.


이제 두 가지의 가능성 밖에 없다.
무력하게 서서히 죽어 가든지,
아니면 고통스러운 혁신의 과정을 통하여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든지...


환골탈퇴를 위해 아주 긴 날들 동안
산꼭대기에 올라가 절벽 끝에 둥지를 틀고
머물러 있어야만 한다.


독수리는 자신의 부리가 없어질 때까지 바위에 대고 친다.
새로운 부리가 날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에
그리고 새로 난 부리를 가지고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새로운 발톱이 다 자라나면 이제는 낡은 털을 뽑아낸다.


이렇게 시간들이 지나면
독수리의 새로운 비행이 시작되며
생명을 30년 연장 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발톱, 새로운 깃털, 새로운 부리...
예전의 것은 찾아볼 수 없다.


새로운 삶은
고정관념의 깃털과 부리와 깃털을 벗는 것이다.
새롭게 사는 삶에는 잠시 동안 모든 것에서 손을 떼고
새롭게 되는 고정관념을 벗는 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부리를 얻기 위해 독수리 같이 기다리는 것
기다리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이다.
특히 세월은 덧없이 흐르고,
꿈과 계획이 성취되지 않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기다림은 무턱대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준비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기한이 차서 목적의 때가 이를 때까지
철저하게 준비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 이 글은 2010년 제 다이어리 맨 앞장에 붙여놓은 저희 교회 목사님의 칼럼입니다...
제가 내년이면 40인데요...ㅎㅎ
이 글을 읽으며 올 한해를 견디고...
내년을 소망 하기도 했었네요...
어쩌면 인생의 또 한번의 turning point가 있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묵묵히 현실에 충실하고 지금을 고집하지 않으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마음을 열어 놓고
준비하고 또 때를 기다리려 합니다...


신청곡 - 양희은 "내어린날의 학교"
성시경 "제주도의 푸른밤"
조성모(?) "가시나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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