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문을 두드립니다.
한때는 사연도 많이 보내고 나름 열심히 참여했었는데...
어려운 일들을 치르고 이제야 한숨 돌리게 되어 다시 글을 씁니다.
그래도 울집에서는 늘~ 영재님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그야말로 왕 애청자랍니다.
지난12월4일 토요일 큰언니의 추천으로 다섯자매가 세종 문화회관에 난생 처음으로 오페라 연서를 보러 갔답니다.
연극,뮤지컬은 보았어도 오페라는 정말 처음 접했거든요.ㅋㅋ
설레는 맘으로 약간의 에티켓을 챙겨 큰언니 차에 몸을 맡기고 드뎌 한양엘 무사히 상경했답니다.
주말임을 감안해 여유있게 출발하다보니 2시간이나 일찍 도착한지라 커피를 마시며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도 하고 나름 행복한 시간이였답니다.
입장 시간이 되어 핸폰을 끄려하는데 둘째언니왈! 나는 핸폰을 차에 두고왔어 하더라구요.
다섯자매는 처음 오페라를 보며 나름 공연이 끝나고 내려갈때 차에서 할 이야기들을 생각하며 오페라 공연에 흠뻑 취했답니다.
쉬는시간과 함께 3막까지 모든 막이 내리고 주차장엘 왔는데 떡먹듯이 차에 있을거라 믿었던 언니의 핸폰이 없더라구요.
핸폰을 어디에 놓았는지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고 분실물 센터에 접수만을 하고 화장실이며,앉았던 관람 좌석까지...정신없이 찾아다니다 보니 3시 공연을 봤는데 저녁 8시가 훌쩍 넘어가고 드뎌 착,발신 정지까지 하고서야 차는 수원으로 향할 수가 있었답니다.
사실 둘째 언니가 그날 저녁을 사기로 했던것인데 자매들은 언니 눈치만 보며 쥐죽은듯 그렇게 양재쯤 오는데 세째언니 왈~ 언니 그래도 한번 폰으로 전화를 해봐 그러지 뭡니까 ㅠㅠ 이미 정지된 전화기에 전화는 왜하라는건지...40중반인 동생과 저는 50이넘은 세언니들을 이해 할수가 없었답니다.
둘째언니는 미련 때문인지 전화를 눌렀고, 아니 그런데 정지시킨 언니 전화를 다른사람이 받더니 세종문화 회관이라지 뭡니까? 어찌 이런일이???
그럼 아까 형부전화를 알려주더니 둘째형부 전화가 죽었나보다고 폰을 찾은 기쁨도 잠깐! 형부 전화를 눌러보니 그것도 살아있고 도대체 텔레콤 직원은 누구것을 죽였단말인지?...
아뿔싸! 알고보니 정지 신고를 하던 네째인 제핸폰이 이유없이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ㅋㅋ
언니의 얼굴엔 금새 화색이 돌았지만 제 마음이 조급해 지더라구요.
집엔 디스크로 꼼짝 못하시고 또 얼마전 치매까지 오신 어머님을 두딸들에게 부탁하고, 언니들이 모처럼 바람을 쏘여준다고 한 일인데 하필 제폰이...
우왕좌왕하며 제핸폰을 살리려 전화를 거는순간 장난처럼 언니와 동생 핸폰의 배터리는 모두 나가버리고ㅠㅠ제폰은 살리지도 못한채 결국은 그늦은 시간 수원에 도착! 오리구이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깔깔 다섯자매의 한양 상경기는 이렇게 막을 내렸답니다.
드디어 어제 세종에서 택배로 언니 핸드폰을 보내주셔서 언니는 기분이 좋아졌답니다.이자리를 빌어 세종문화회관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촌스럽게도 우리 다섯자매는 이런 사연 많은 첫 오페라 공연을 보았답니다.참 우습지요???ㅋㅋㅋ
깔깔(웃음이 정말 많은지라 그리 부른답니다) 다섯자매는 농담으로 쓰리권사님과 투집사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도 하는 하루였답니다.
늘~웃음꽃만 피고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어달라고 저희 쓰리 권사님언니들 종혜,종금, 종은언니와 동생 향미 모두 사랑한다 꼭 전해 주세요.
신청곡은 저희 큰언니가 제일 좋아하는 노사연의 만남 부탁드립니다.
친정 다섯자매의 한양 상경기 ㅋㅋ
이유미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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