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서 운동하러 갈까말까 하다가 다녀오니 개운하고 좋네요....
금요일에 형님네 가족이 저희 집에 오셔서 함께 식사시간도 가지고 오랜만에 도란도란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중에 형님이 어머니 목욕시키러 어머니댁에 갔었다기에 함께 목욕탕에 가신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아주버님이 말씀을 하시는데 어머니가 길을 가시다가 승용차가 어머니를 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말씀은 살짝 치었다고 하셨는데 노인이라 젊은 사람들 보다는 안좋을텐데 운전자가 할머니가 괜찮다니 그냥 가더랍니다
시간이 지나니 엉덩이와 허리가 욱신거려서 어머니는 약국에 가서 약을 사러 가면서 아픔을 하소연할 곳이 없어 약사에게 말씀하셨답니다
'내가 차에 치었는데 몸이 안좋아 약좀 주세요. 내 아들이 목사라 아프다고 떼도 못쓰고 차는 그냥보냈네요. 아프지만 내 마음은 편하네요'
라고 하셨더니 약사님이
'어르신, 잘 하셨습니다. 제 아들도 의료선교사로 나가 있습니다.'
하시면서 어머니가 아프시면 언제든지 오셔서 약을 평생 무료로 드릴테니 다른 약국 가지 마시고 저희 집에 오라고 했다더군요
저는 약사의 말을 듣기 전엔 '왜! 어머니는 아프시면 운전자와 함께 병원 가셔서 검사라도 해야지!' 했었는데 그 약사의 말씀을 듣고 제가 어머니보다 생각이 깊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먼저는 어머니가 더 이상 안아프시면 좋겠고, 얼굴은 모르지만 그 약사님의 약국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정도의 약사님이라면 어머니만 베푸시는 것이 아니고 어려운분이나, 약한분들도 아마 잘 도우시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훈훈한 이야기에 지금은 비가 오지만,,,, 한파가 온다지만 당분간은 저의 가슴이 따뜻한 온기로 남아있을 겁니다
저도 민혜경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듣고 싶었는데 또 한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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