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쁨
김영선
2010.12.25
조회 48
어제저녁 조카들과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고
오늘 집에 돌아왔는데
보일러가 얼어있더라구요.

순간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처럼 추위와 싸울 생각을 하니
겁이 덜컥.
동네 슈퍼에서 난로를 빌려와 열기를 보일러 급수파이프에 집중 공격했습니다. 한 시간 반이 지나니 틀어놨던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더군요.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갑자기 일상이 사랑스러워지고 이 오후가 행복해졌습니다.

2010년 크리스마스 오후, 몇 시간동안 벌어진 제 희노애락이었습니다. ^^


신청곡 : 김연우 '연인' / 하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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