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어진 자연성
김응철
2010.12.28
조회 29
새벽녁 짧은 시간 많은 눈이 왔습니다
기온도 낮아 쌓인 눈이 그대로 있다
온 천지가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변한 아침 근처 학교운동장에 나가
할 일 없이 무작정 걸어봤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걸어본 발자국은 어지럽게 흩뜨려져 있고
한곳에 목표를 정하고 걸은 발자국은 일직선으로 곧게 나있고
우리인생 에서도 목표를 정해놓고 살아간다면
자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어지럽게 널려있는 발자국이
더 멋있게 느껴지는건 왜 일까요
그것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아니 베푸는 마음이 우리를 삶의
고난으로부터 잠시 쉬게 하려는 뜻 아닐까요?
오랜만에 머리 잘랐더니 속에 감추어진 백발이 하얗게 드러나네요
밖의 풍경처럼 자연스레 놔 두려니 딸들이 난리입니다
같이 다니면 손녀이줄 알겠다고
나이들어보이니 염색하자고~
딸들의 성화에 못이겨 염색약 바르고 앉아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듣고있습니다 옛날 눈오는 날에 꼭 들었던 노래
이숙씨의 눈 이 내리네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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