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눈물을 흘리는 내엄마를 병원에 어제 입원시켰는데,,,,오늘 칠순이예여~~
김경자
2010.12.30
조회 16
최은희(maxim6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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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로 인한 너무 많은 합병증들로 인해서 올해도 절반은 병원에서 지낸 내엄마,,,
> 오늘 12월 30일이 칠순이라 식구들끼리라도 밥한끼 먹자고, 지난주에 퇴원을 했습니다.
> 그런데 1주일만에 다시 입원을 시켰네요.
>
> 두아이의 뒷바라지와 내엄마의 병원 생활로 난 충분히 힘들고 지쳐가고 있다 생각했는데,
> 월요일날 친정아버지마저 눈길에서 미끌어져 뒤로 넘어져 뇌출혈을 일으켜 지금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습니다.
> 30분동안 주어진 면회시간에 보면, 한번은 딸을 알아보고,
> 또 한번은 못알아보고,
> 지금 병원이나 현재의 생활들을 전혀 기억못해내고 있네요.
> 아니, 어쩜 못난 자식들땜에 기억하고 싶지 않으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지금 상태는 급격히 나빠질수도 있다고, 수술을 하게 될수도 있어서 보호자가 1주일정도는 계속 대기하라해서 어쩔수 없이 치매까지 온 엄마를 어제 아침에 다시 병원에 입원시켯습니다.
> 아버지가 다쳤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또 잊어버렸다 그러는 내엄마가,
> 병원에 모시고 가는동안 눈물을 찍어내는걸 보면서 어쩔수 없는 이상황에 마음 저 밑바닥에서 뭉클한게 올라오네요.
> 왜, 늘 안좋은 일은 겹쳐서 오는지...
>
> 그런데, 제대로 이상황을 다 이해못하는채로 입원한 내엄마가,,,
> 오늘 생신(칠순)이예요.
> 아버지때문에 가볼수도, 미역국을 끓여 드릴수도 없네요.
> 물론 이 방송을 엄마는 들을수 없지만,
> 내 마음이 이렇게라도 아픈 마음을 달래보고 싶어서, 아이들때문에 잠깐 집에 들러서 짧은글을 남깁니다...
>
> 엄마~~
> 생신, 축하해여.
> 글구, 오래 오래,,,우리 옆에 있어주세요.
> 이렇게라도 더 나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
> 마음속에 눈물이 가득 차오르네요.
>
> 남진의 어머니....이노래를 들려주세요.
>
> 마음 아픈 글이네요~~
아픈추억이 있는 2010년도는 다 지나갔네요
닥아오는 새해에는 웃을수있는 일들만 가득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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