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로 인한 너무 많은 합병증들로 인해서 올해도 절반은 병원에서 지낸 내엄마,,,
오늘 12월 30일이 칠순이라 식구들끼리라도 밥한끼 먹자고, 지난주에 퇴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만에 다시 입원을 시켰네요.
두아이의 뒷바라지와 내엄마의 병원 생활로 난 충분히 힘들고 지쳐가고 있다 생각했는데,
월요일날 친정아버지마저 눈길에서 미끌어져 뒤로 넘어져 뇌출혈을 일으켜 지금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습니다.
30분동안 주어진 면회시간에 보면, 한번은 딸을 알아보고,
또 한번은 못알아보고,
지금 병원이나 현재의 생활들을 전혀 기억못해내고 있네요.
아니, 어쩜 못난 자식들땜에 기억하고 싶지 않으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상태는 급격히 나빠질수도 있다고, 수술을 하게 될수도 있어서 보호자가 1주일정도는 계속 대기하라해서 어쩔수 없이 치매까지 온 엄마를 어제 아침에 다시 병원에 입원시켯습니다.
아버지가 다쳤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또 잊어버렸다 그러는 내엄마가,
병원에 모시고 가는동안 눈물을 찍어내는걸 보면서 어쩔수 없는 이상황에 마음 저 밑바닥에서 뭉클한게 올라오네요.
왜, 늘 안좋은 일은 겹쳐서 오는지...
그런데, 제대로 이상황을 다 이해못하는채로 입원한 내엄마가,,,
오늘 생신(칠순)이예요.
아버지때문에 가볼수도, 미역국을 끓여 드릴수도 없네요.
물론 이 방송을 엄마는 들을수 없지만,
내 마음이 이렇게라도 아픈 마음을 달래보고 싶어서, 아이들때문에 잠깐 집에 들러서 짧은글을 남깁니다...
엄마~~
생신, 축하해여.
글구, 오래 오래,,,우리 옆에 있어주세요.
이렇게라도 더 나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마음속에 눈물이 가득 차오르네요.
남진의 어머니....이노래를 들려주세요.
눈물을 흘리는 내엄마를 병원에 어제 입원시켰는데,,,,오늘 칠순이예여~~
최은희
2010.12.30
조회 33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