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우리가족산행을 다녀와서
여명희
2011.01.02
조회 57

새해가왔습니다...2010년을 마무리하면서.. 넘힘들었던 일이 많았습니다...남편과 딸 아들 네식구 살아가면서 ..우리는 반세기를 넘게 살고 있으면서 살아갈수록 맘 비우고 살기가 어렵더군요...딸두 재수에 편입에 지금은 석사 1년 남겨두고 직장일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들 수능 결과에 모두 자책하고 있던중에...또 마음을 가다듬고 보니 우리가 아들에게 맘 비웠다고 하면서도 장래를 생각하면서 마음 쓰임은 어쩔수 없는 부모라 그런가 보네요..
바쁘다고 넷이서 산행이 쉽지않았는데 지난 9월 오대산 하루 산행이 고생이었지만 우리에게 따끈한 가족사랑을 안겨준것이 생각나 새해 무박 산행을 산악회에 신청하고 조금 들뜬 마음으로 전철타고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밤새 달려서 산밑에 도착하니 강릉 근처라 눈이 올거라 예상했지만 눈보라 치는상황이 난감했습니다. 다섯시쯤 아이젠에 모자를 단단히 쓰고 산행이시작되었습니다. 눈이 바람을 치며 계속 쌓이고 오르는 길은 눈이 푹푹 빠져 정말 정신이 하나두 없더라구요. 알바 7시간을 하고온 아들놈은 왜이런 고생을 사서하냐고 투덜거리구..우리는 말두 제대로 할새없이 일행을 열심히 따라 갔지요...랜턴을 준비못해 일행을 잘따라가야지 컴컴한 산길은 미끄럽고 잘보이지두 않더군요. 봉우리를 눈보라속에 몇개 넘으니 날이 밝아오고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바람이 넘 차가와 허기가 져도 뭘 꺼내 먹을 정신이 없고, 장갑을 두개 꼈지만 손가락이 감각이 없구..작년에 서울에 눈이 하두 많이와서 눈길 운전에 넘 지겨워서 눈이라면 정말 싫은데.. 결국 눈속을 찾아 왔더라구요.. 봉우리 몇개를 또 겨우 넘고 돌아서 가파른 산길을 내려오니 열시 정도되어서
우리는 정동진 근처에서 해장국을 먹었어요. 따뜻한 식당의 방구들이 넘 행복했지요..남편은 그새 않아서 졸고 있더라구요...하루종일 일하고 밤새 고속버스에 쉴새없는 다섯시간 산행에 그럴수 밖에요...
우리는 산악대장님이 모이라고 한 정동진 모래시계에 바닷바람이너무 세어 덜덜 떨면서 갔답니다..바다는 거친파도와 무서운 찬바람에 날아갈것같더라구요. 아...그런데 아무도없더라구요...겨우 통화가된 대장은 정동진 역으로 오라는 말씀... 찻길을보니 어디까진지 모르게 양쪽 차선이 주차장이 되어 있더군요..
아 ...모두들 정동진에 모인다더니 ....서울에 있는 차들이 모두 다와 있는건지 길은 차들로 꽉차 서있더군요...슬슬걱정이 되더군요.. 우리를 태우고갈 고속버스는 보이지 않더라구요...정동진에 들어오지못해 옥계인가 쪽에 있다고 서울가는 방향으로 걸어오라는 거예요...걸을 기운이 없지만 한시간을 걸었습니다...산악대장은 전화두 연결이 안되고 길에서 만난 산악회 사람들이 서로 우왕좌왕하면서 주차장같은 도로따라 걷다보니 자동차 매연 냄새에 추위에 고통은 극에 달하고..우리 식구는 한계가 왔지만 우리가 어디가서 이런 고생해보겠느냐고 달래면서 웃으면서 빙판길을 또 역방향으로 갔습니다. 통화가 겨우 된 대장말이 반대방향으로다시오라는 거였지요. 아들놈은 표정두 없어지고 대장을 가만 안둔다고 하더라구요...해병대 지원입대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아들에게 야 너 해병대가면 정동진 생각 날거여..안그러니>>? 엄마 절대 잊지 못하지...정동진은 안오고 싶다..평생 ...그러더라구요...길에 서있는 승용차 군대를 보면서 아 고유가 시대에 너무 우리는 낭비하는거 아닌가 생각 되더군요..오는길은 더욱 힘들었습니다....되돌아서 또한시간 걸어서 길에 서있는 고속버스타고 ...오는길은 정체가 심해서 너무 오래 왔습니다. 휴게소 도착시간을 알수없어 어느 산길에 세우더니 급한 사람은 해결하고 오라더군요...ㅎㅎ 아 넘 먹구싶던 커피도 물도 .수분이 들어간 음식은 모두 참아야만 했습니다. 9시간 쯤 와서야 서울에 도착하고 다시 전철타고 집에 11시넘어 들어왔지요...우리 네식구는 발가락이 감각이 없었지요...24시간에 걸친무박 산행은 생고생 말 그대로 였지만 결과는 행복함였습니다...열두시에 삼겹살 구워 한잔씩 했답니다...
2011년 첫날 고생을 많이 했으니까 우린 어떤일두 어려움없이 잘할수 있을거야!!!
신청곡은요...이문세 광화문 연가...이선희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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