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부족한 엄마,,"
김영순
2011.01.04
조회 35




이윤순(dldbstns5503)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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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유영재씨
> 매일매일 체널고정해서 청취하는 인천에사는 사람입니다.
> 채널을 고정해서 듣고부터는 주위의 파수꾼(?)역할도 한답니다.
> 노래가 좋다는사람한테,들을만한 체널을 물어보는사람들한테
> 속사포로 얘기해줍니다.ㅎㅎ
>
> 요즘 사는 얘기를 좀 할까합니다.
> 사실 사연은 첨이라 쑥쓰럽네요.ㅎ
>
> 우리 딸아이가 이번에 수능을 치른 고3입니다.
> 시험을 보고 몇번의 수시에 낙방하고,정시결과를 기다리고있는데
> 요즘 제 잔소리가 늘었습니다.
> 규칙적으로 생활하던 아이가 요즘은 남는게 시간이라 어디 알바할데없나,친구만나 늦은귀가를 하지않나,,,ㅠ 암튼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에 적잖게 당황하고있던차에 제가 잔소리를 했습니다.
>
> 우리나라 교육여건상 학교다닐때,맘껏놀고 해보고싶은거 다 하면서
> 학교다니기란 꿈도 못꿀얘기죠.
> 이해가 아주 않가는건 아니지만,사실 걱정이 앞섭니다.
> 또 이번 시험이 어려웠고,그 어느때보다 경쟁율이 높다고하니
>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엄마가 볼때 걱정도 앞서고,삐뚤어지진 않을까 싶기도하구요.
> 그래서 친구엄마딸은 어떻고,저떻고,,비교아닌 비교를 하면서
> 맘의 상처를 준것도 사실이구요.
>
> 그러던차에 어제가 제 생일이었습니다.
> 항상 신년의 첫자락인지라,저또한 생일을 잊고 지낸적이 많았는데
> 아침에 일어나보니 미역국에 계란말이까지 준비해서 저를 깨우는게 아니겠어요,,이른 아침부터 뭔일인가싶어 주방엘 나가보니,
> 한 상 가득 차려놓았더군요.
> 순간 눈물이 왁칵,,
> 걱정했던 순간,조금은 못미더웠던 마음을 가졌던 제 자신이 와르르
> 무너지면서 부모로서 부족함에 창피하기까지 하더군요.
> 생일축하카드속엔 "엄마 그동안 맘 속상하게 한점,또 열심히 공부안해서 정말 죄송해요.하지만 엄마의 그말이 저에겐 희망이 되었어요.
> "큰 그릇이기보단,주어진 위치에서 알차게 채워가는 작은그릇이 더 빛날수가 있다고,,나보다는 남을 위해 한번 더 생각하고 실천하라는 말",,
> 엄마,,앞으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전 엄마의 말씀 잊지않을꺼예요.
> 미덥고 부족한 딸이지만,지켜봐주세요."앞으로 더 잘할꼐요
> 엄마 사랑해요.",,,
>
> 작은글씨로 또박또박 써내려갔을,딸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니
> 맘이 뭉클했습니다.
> 참 좋은부모되기도 어렵지만,제가 부모로서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못 미더워했던 시간들을 반성하게됐고,
> 결과가 어떻게 나오면 진정으로 수고했다고 꼭 안아줘야겠어요.
> 그리고 "네가 하는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고,따뜻한 맘 언제나
> 변치말고 열심히 하라고",,
> 그리고 못미더웠던 지난시간을 반성한다고,,"
>
> 유영재씨,,우리딸 이쁘죠?
> 이런딸을 두고 제가 괸한 걱정을 했나보네요.
> 앞으론 딸아이와 대화도 많이 나누고,딸아이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야겠어요.
>
> 영재씨,,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요.감기조심하세요.


윤순님,,,,반가워요*^*^*
따님이 속이깊고 잔소리 같은 엄마의 사랑을 다 알고 있네요.
부모들은 늘 자식이 물가에 서 있는 아가같지만 속은 다 커서 이렇게 의젓하게 엄마의 생일을 챙기고,,,,,눈물나게 사랑스런 따님을 두셨네요*^^*^생일 축하드립니다.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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