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콩나물 시루"
김영순
2011.01.10
조회 36
콩나물 시루(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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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처럼 강추위가 몰려오는 겨울이면
> 시골에서는 그다지 먹을 만한 반찬거리가 없었지요.
> 그래서 가을에 수확한 대파를
> 비료 포대를 반 접어서 그 속에 흙과 함께
> 대파를 심어 온돌방 윗목에 두면
> 따끈따끈한 온기에 힘입어
> 연푸른 대파 잎이 새록새록 올라오지요.
> 그 연푸른 대파 잎이 어찌나 여리고 예쁘던지요~!!!...ㅎㅎㅎ
> 한편 그 옆엔
> 부지런한 엄마의 손길이 가득 담긴
> 콩나물 시루에서 콩나물이 쑥쑥 자라고 있었지요.
> 물을 많이 줘야 쑥쑥 자란다고 말씀 하셔서
> 시간만 나면 물을 주곤 했던 기억이...ㅎㅎㅎ
> 노랗게 자란 콩나물을 한소꿈 솎아
> 잘 다듬어 콩나물 국을 끓이고
> 그 위에 연푸른 대파 잎을 썰어 넣게 되면
> 마치 봄이 온 듯한 형상에 사로 잡히게 되죠~!
> (색의 조화로 인하여(노랑색 + 연녹색)
> 별미라고도 할 수 있었던 그 옛날의 콩나물국...ㅎㅎㅎ
>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 오늘 같이 추운 날씨엔 멸치 육수내어 끓인 콩나물국이 최고죠~!
> 오늘 퇴근길엔 콩나물 사갖고 가서
> 시원하게 콩나물국 끓여 먹어야겠어요...헤헤~
>
> 잠시나마~!
> 날씨는 춥지만
> 마음만은 따뜻하고 온화하게...
> 시골의 정겨움 속으로 풍덩...ㅎㅎㅎ
> 콩나물 시루 올려봅니다...^^
>
>
> (신청곡)
>
> 이문세 - 나는 행복한 사람
>
> 권진원 - 살다보면
>
> 김종찬 - 산다는 것은
>
> 박정운 - 오늘 같은 밤이면
>
> 조동진 - 행복한 사람
>
>
저희 친정엄마께서 안방에다 늘 이렇게 콩나물을 키웠답니다.
막내 작은아버님이 갓 결혼해서 새댁들은 콩나물 못 키운다고 저를 시켜서 갖다 드리곤 했었지요.
조개넣고 얼큰하게 끓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모두 이렇게 건강한 겨울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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