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들에게 한방 제대로 먹었네요
강진숙
2011.01.13
조회 17
ㅎㅎ 다설꼬마 큰 꿈을 가졌네요..
우리 아들녀석 초등1학년때 꿈은 택시기사 였는데
물었더니 돈을 많이 벌것 같다고..
잘 키우셔서 대통령을 만드셔야 겠어요..
전재현(netdog2)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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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5살 아들과 있었던 일이다
>
> 여느 아빠들 처럼 저도 아들이 잠들기전 함께 누워서
>
>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
> 그러다 아들한테 던졌죠
>
> "넌 꿈이 뭐냐?"
>
> 아들이 잠시 고민하더니
>
> "음 나는 대통령....."
>
> 참 진부한 질문에 진부한 대답이라고 생각했죠
>
> 딱히 뭐 조언이라든지 할말이 없더군요
>
> 그런데 아들이 저한테 질문을 하더군요
>
> "아빤 꿈이 뭐야?"
>
> 음... 30대 후반 배 나온 아저씨의 꿈이라....
>
> 조금은 당황스럽더군요
>
> 그래서 대답을 좀 돌려서
>
> 아빤 너 만할때 꿈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거라고 말했죠
>
> 말을 하고 나니까 제가 조금 업이 되서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
> 전투기 조종사에 대한 얘기를 흥분해서 몇분 얘기를 했나봅니다
>
> 아무말 없이 듣고 있던 아들이 한마디 하더군요
>
> "근데 왜 전투기 조종사 안했어?"
>
> .... 다시 말문이 막히더군요
>
> " 아들아 꿈 이란건 말이지 ... 음.... 이루어질수도 있고 때론 꿈 못이울수도 있는거야
>
> 그러니까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을 많이 하면 이룰수 있겠지 혹시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
> 좌절할 필요도 없고 어떤 것이되었던 꿈은 있는게 좋겠지......."
>
> 이러쿵저러쿵 아들한테는 어려운 말들로 한참을 둘러 댔습니다
>
>
>
> 그때 아들이 이제 졸린듯 등을 돌리고 누우면서 하품과 함께 한 마디
> 하더군요
>
>
> "그러게 노력을 했어야지."
>
> ........
>
> 신청곡
>
> 인순이 ... 거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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