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5살 아들과 있었던 일이다
여느 아빠들 처럼 저도 아들이 잠들기전 함께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들한테 던졌죠
"넌 꿈이 뭐냐?"
아들이 잠시 고민하더니
"음 나는 대통령....."
참 진부한 질문에 진부한 대답이라고 생각했죠
딱히 뭐 조언이라든지 할말이 없더군요
그런데 아들이 저한테 질문을 하더군요
"아빤 꿈이 뭐야?"
음... 30대 후반 배 나온 아저씨의 꿈이라....
조금은 당황스럽더군요
그래서 대답을 좀 돌려서
아빤 너 만할때 꿈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거라고 말했죠
말을 하고 나니까 제가 조금 업이 되서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전투기 조종사에 대한 얘기를 흥분해서 몇분 얘기를 했나봅니다
아무말 없이 듣고 있던 아들이 한마디 하더군요
"근데 왜 전투기 조종사 안했어?"
.... 다시 말문이 막히더군요
" 아들아 꿈 이란건 말이지 ... 음.... 이루어질수도 있고 때론 꿈 못이울수도 있는거야
그러니까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을 많이 하면 이룰수 있겠지 혹시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좌절할 필요도 없고 어떤 것이되었던 꿈은 있는게 좋겠지......."
이러쿵저러쿵 아들한테는 어려운 말들로 한참을 둘러 댔습니다
그때 아들이 이제 졸린듯 등을 돌리고 누우면서 하품과 함께 한 마디
하더군요
"그러게 노력을 했어야지."
........
신청곡
인순이 ... 거위의 꿈
전재현
20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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