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오빠네집으로 홀로올라와
중학교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기 시작했었죠
처음 서울이란 도시에 올라왔을대의 그 느낌 아니 그보다 그 냄새라고
해야할것같아요
도시의 냄새 그건 강원도 시골 고향집과는 확연히 다른 그런 냄새였어요
뭐라 설명드리지는 못하는 저만의 느낌이랄까?
아마도 저처럼 처음도시에 왔을때 이런 느낌을 받은분들은 잘 아실거에요
방학이나 명절때면 늘 고향집으로 향했죠
청량리역에서 밤10시10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열차를 타고 강원도 증산역에 하차를 하여 다시 정선까지 들어가는 비둘기호를 기다리며 눈내리는 산중 기차역에서 먹는 따끈한 우동 한그릇
정말 그맛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렇게 맛있는 우동은 먹어보질못했고요
그 추억의 기차역은 2009년 민둥산역으로 개칭을 하였고 덜컹덜컹 정선으로 들어가는 비둘기호도 이젠 사라지 말았지요
비둘기호의 대한 추억도 참 많아요
집에서 키운 곡식이나 산나물을 비둘기호에 잔득 실고 읍내 장터에 나가시는 우리네 어머님들의 모습 참 정겨움 그 자체였었죠
읍내에 내다팔 닭이 도망쳐서 객실을 마구헤집고 다니고 또 그걸 잡으러 모든사람들이 도와주던 기억 차장아저시가 오면 지하철 티켓처럼 생긴 차표에 가위처럼생긴걸로 확인으로 찰칵 찝어주고...
느릿느릿 덜컹덜컹 유년시절 너무나 아름다운 기억 입니다
신청곡
고향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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