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설이 며칠 안 남았어요^^
김기숙
2011.01.22
조회 23
어릴적 설은 할머니랑 엄마랑 며칠전부터 꼬드밥 지어서 술도 빚고 엿기름 삭혀서 아랫묵에 밥알 동동 식혜도 만드시고 강정도 만드시고 시끌벅적 풍성하고 설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월 설에 빼놓을 수 없는 가래떡도 뽑아오시고 따뜻할때 할머니가 고아놓으신 조청에 찍어 먹는 맛도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다음날 새벽이면 또각또각 가래떡 써는 소리에 잠이 깨곤했습니다..할머니 떡 써시던 솜씨는 한석봉 어머니 저리가라였는데...ㅎㅎ

그 좋았던 기억 풍경은 지금은 기억속에 추억입니다.
근데 지금은 그때의 울엄마의 나이가 되니 그 몫을 내가 해야 하는것이 되고보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네요..ㅎㅎ
대한민국 모든 며느리들이 느끼는 며느리증후군 뭐 이런것까지 느끼며~~

그래도 아직은 내려가야할 시부모님이 계시고 그때 우리 할머니는 안계시지만 친정 엄마도 계시고 그걸 행복으로 생각하려구요~~
차 막히며 내려가는 것도 시간 지나면 추억이 되겠죠..

신청곡은 전영록씨의 그대가 미워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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