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우리 어머니는 여든 하나의 연세가 되셨어요.
대개 사람들이 나이가 무서운 거다, 나이는 못속인다 해도 전 아무런 실감을 하지 못했어요.
우리 어머니는 자칭 장사라고 자부하실만큼 기운을 뽐내시고 무병장수하시는 분이라 중년인 저보다 건강하셨거든요.
게다가 기억력도 워낙 총기가 대단한 분이라 우리 자녀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친척들 아파트 동호수나 전화번호도 다 암기하는 저력을 발휘하셨기에 걱정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팔순인 작년부터 걷는 걸 힘들어하시며 함께 산책이라도 나갈라치면 허리가 아프니 쉬어가자고 조금만 걸어도 피곤을 호소하셨어요.
그러다 이번 2011년이 되니 서서히 치매가 오는 듯 며칠 전에 하신 말씀도 기억을 못하시는 걸 보고, 이제는 우리 삼남매가 어머니를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같아서 어머니가 잡숫고 싶어하시는 것, 이야기하시고 싶어하시는 걸 많이 해드리거나, 말씀도 들어드리고 대화를 자주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오늘도 어머니와 함께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선택해봤어요.고맙습니다.
신청곡
엄마의일기-왁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김목경
홍시-나훈아
영영-김세환
사랑-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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