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의 가요속으로에게
김선
2011.02.14
조회 35


안녕하세요
외근하는 일이 많아 주로 차에서 듣는 시청자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 중 하나가 성수동 엠크근처입니다
그 근처에 가면 낮익은 포차가 하나 있지요
트럭뒤 짐칸에 포장을 치고 오뎅과 호떡을 팝니다
저두 1년에 서너번씩 그집을 이용합니다
장사는 잘 안 되지만 한번도 쉬는것을 본일은 없습니다

한번은 고등학교 아이가 아리바이트를 했는데 돈을제데로 받지못해서 그 아르바이트를 시킨 주인과 말다툼을 하는 것을 들은 것도...집주인과 월세을 내지 못해서 욕을먹는것도 그리고 중학교에 다니는 딸의 담임과 아이가 학교에서 집중하지않아서 수업에 방해가 많다는그런 애기들을 제가 들릴 때마다 그녀가 모바일로 대화하는것을 들은 애기들입니다

오늘 다시 그곳을 지나면서 그 포차를 보았는데 창앞에 못보던 ..속으로라는 스티커를 보았습니다 나는 이상한 생각에 자세히 보니 귀방송의 유영재의 가요속으로란 프로의 스티커드군요

매우 방가웠습니다
그녀도 그것을 듣는구나

그녀의 약간 살이 찌고 퉁퉁한 얼굴에 한번도 찡그린 얼굴을 본 일없는 그녀 언제나 당당히 웃으면서 그 싸구려 (얼마나 이렇게 말하는것이 죄스러운지) 천원에 두개씩파는 호떡이나 오뎅이 찌든 삶이지만 그삶에 굴하지않을,굴하지 않을 것 같은 그 팽팡함을..난 기억합니다

그녀는 거의 한쪽 다리를 쓰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절어서 서서하는 일을 할 수 없어 그곳에 하루종일 앉아 있어야 합니다
그녀가 그곳을 나오는 일은 아침에 차를 주차시키고 짐칸으로 오르는 때와 장사를 마치고 다시 운전석으로 가는 때 이외에는 본일이 없습니다
그레서 인지 몸이 (또 죄송합니다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것을)약간은 비대합니다
다시 그녀의 통화로 안 일이지만 최근에 그녀의 아이가 군에 입대했다구하더군요 그런데 가보지 못했다구....
그녀는 그렇게 홀로 그곳에서 두아이를 성장시키고 지금도 천원에 두개 짜리 호떡을 구워 팝니다

이세상 살면서 어느 누가 좌절과 허무와 비통함과 쓰라린 세파에 울지않고 곱게만 살아 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삶이 주는 그런 애통함도 하나의 작은 봄바람처럼 내 삶의 어여쁜 과정으로 여기면서 그누구보다도 당당히 자신의삶에 열성으로 대하는그녀의 미소에 난 내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울 때가 많았답니다
많은 것을 갖었으면서도 그녀보다도 휠더 더럽게 집착하고 연연해 하며 울상을 짓고 분노하며 그녀의 외적인 장애보다도 휠씬 심하게 정신적으로 장애를 갖었으면서도 자기보다 못하다 여기는 사람들을 업신여기면서 살아가는 우리 비루한 정신적 장애자들...

오늘 그녀의 창에 붙은 그 작은 스티컬 한장..난 그스티커에서 당신들의 그 프로그렘이 그녀에게 그리고 나 같은 정신적인 장애자들에게 조금은 따뜻한 위로란 것에 아니 아주 짇은 어둠속에서 발견한 작은 불빛이란 것에 조그만한 행운같은 그런 희망을 느낍니다

그녀가 좋아할지 모르지만 노래하나 신청합니다
그녀에게 들려 주길 바라며

1)노찾사의 광야에서
2)부활의 사랑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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