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다시 아기가 되는 것
정현숙
2011.02.15
조회 31
안녕하세요?
어제는 어머니와 함께 은행으로 백화점으로 다니며 필요한 용무를 마치고, 쌀을 사는 등으로 오전을 보냈어요.

하지만 이제 여든 하나가 되신 어머니께서 은행 입구의 높은 계단에서 한 번 올라가고 한 번 쉬시고, 또 한 계단 올라가시고 한참 동안 서 있다가 다시 발걸음을 내밀고...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예전에 조카 갖난쟁이 시절에 첫 걸음을 배울 때 신기해하던 모습이 생각났어요.

칠순까지 기운이 넘치시던 우리 어머니께서도 팔순이 넘고부터는 이렇게 힘들어하시는 걸 보면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옛말이 참으로 진리다 싶어요.

이제부터는 전보다 더 어머니께 효도하고 살펴드려야겠어요.얼마 남지 않은 모녀의 인연을 행복하게 마무리해야 어머니 별세하신 뒤에 후회가 남지 않을 것같아서 말이지요.

저 역시 중년을 넘으면 어머니처럼 쇠약해지고 기억도 희미해질텐데,지금 치열하게 살아야겠어요.그래서 오늘 청소하며 묵은 겨울 먼지도 털어내려고 해요.고맙습니다.

신청곡
황혼의 문턱-왁스
애인있어요-이은미
체념-빅마마
난 나보다 널-서문탁
좋은날-아이유
힘내-소녀시대
루비-핑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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