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월 대보름 이라고 우리 집 옆에 있는
고물상 에는 오전부터 각설이를
모셔다 지금 춤을 추고 장구와 북을
두드리며 신이 났습니다.
헤어진 옷에 얼굴에는 깨를 잔득 그리고
길가던 할머니 할아버지 어깨에는 둥실 둥실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다.
보름이라고 고물상에서 한턱 내나 봅니다.
땅콩을 한바구니 담아 오가는 사람들에게
한줌씩 나누어도 주고요.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깡통에 불을 담고 빙빙 돌리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오곡밥을 얻어먹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되살아 납니다.
만남/ 노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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