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나태하게 사는 아내 때문에 걱정입니다
김영순
2011.02.25
조회 55




박희순(phs80)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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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병원 의무기록사와 의사로 만나 1년2개월을 연애 하고 결혼한지는 이제 2년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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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나이는 37살 아내는 35살입니다. 2살배기 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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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후 미모의 아내 때문에 괜시리 불안한 마음도 있었고 또 제가 전업을 원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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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바람대로 제 아내는 집에서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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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진함을 가지고 있고 맘이 여리고 잔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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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나친 나태함과 불같은 성깔이라는 것도 가지고 있으시지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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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생활 2년동안 아내에게 아침 밥상을 받아 본 기억이 손가락에 꼽힐 정도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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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제가 출근 준비하고 있을 때 달그락 거리면 엄청나게 신경질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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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날은 퇴근하고 집에 가봤더니 침실 장롱을 아예 없어 버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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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작은방에 옷을 다 걸어 놨더군요. 저 출근할때 시끄러울까봐 그런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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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밖에 나가서 밥을 먹자고 하면 죽어도 싫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켜 먹는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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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전 아내 친구들이 아내에게 항상 했던 말이 내가 너처럼만 생겼더라면 맨날 돌아 다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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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넌 왜 맨날 집에만 있니. 였습니다. 아내 별명이 은둔자입니다. 오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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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씨때도 그렇게 집에만 틀혀 박혀 있었나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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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긴 연애할때도 주말이 되면 제가 주로 찾아 가는 쪽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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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영화 보고 인터넷으로 장보고 맛있는거 만들어 먹고 뒹굴 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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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모님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 저리 움직이시며 쓸고 닦는 스타일이던데 아내는 왜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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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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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임신 했을때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한번은 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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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힘이 들어서 눈물이 난다고 하면서 펑펑 울더군요. 당황스러워서 진료가 끝나는대로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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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갔더니 집안일을 하나도 안하고 있다가 몰아서 하려니 힘들어서 운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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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저한테 자기 이렇게 고생시키려고 결혼 한거냐고 내가 이럴려고 결혼 한거냐고 소리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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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결국 집안일 거들어 주시는 도우미 아줌마 한 분 불러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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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조금 낫더군요. 빨래도 매일 되어 있고 밥이나 반찬도 되어 있고 집에 들어 오면 기분이 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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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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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더니 또 요즘에는 집안일 하면서 살림하고 애 키우는 것 보다 예전에 병원에서 의무기록사 했을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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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편하고 행복하다고 갑자기 바깥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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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장모님이 맡아 주겠다고 했으니 걱정 말라고 조만간 일을 시작 할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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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림과 육아보다 그전에 일할때가 더 행복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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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몇시간 앉혀 놓고 몇날 며칠 설득을 했으나 끝까지 안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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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일 하기만 해보라고 그럼 제 월급 안맡길거라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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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테면 그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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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저렇게 나태한데 일까지 시작 하면 집안꼴 안봐도 뻔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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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한 마음 신청곡하나 합니다 김보경-하루하루


그냥,,,,,팔자려니~~~~하고 사세요.
사고나거나 어디 아파서 병원에 누워있는것 보다는 낫잖아요.
가족은 믿어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예를 들면 남자들이 집밖에서 밤새 무슨 짓을 하고 늦게 들어오든
아내와 자식들이 믿어주면,양심대로 더 성실히 살아가듯이요^*^*

헤어지고 깔끔씨 여자와 재혼하면 또 다른 단점이 있을거예요.

결혼은 운명같은 것이더군요.
조상이나,부모님의 업을 받는다고나 할까요^*^*^*
그냥 이대로 감사히 행복하게 사세요*^^*^*

모자란 부분을 협조해 보세요.
부인이 아침밥을 못 챙기면 남편이 준비해서 차리면 되겠지요.

맞벌이 하시면 소득이 더 늘어난 부분으로 가사 도우미를
더 자주 오게 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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