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김은경
2011.02.25
조회 32
저는 눈썹 숱이 유난히 적습니다.
친구들이 문신하러 가자고 해도 문신하지 않는 이유는
큰언니가 눈썹문신을 했는데 문신할 당시에는
세련 되 보였는데 유행이 바뀌니까 촌스러워 보이더군요.
거기다가 미인보다 이미지 좋은 얼굴이 예쁜 거라는 평소 소신(?)으로
자연스러운 미를 위해 눈썹문신 불가..를 지켜오던 중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습니다.
눈썹 숱이 없는 저로서는 차안에 눈썹브러시를 항시 보관하여
화장을 했왔는데 그 브러시가 눈에 띄지 않는 것입니다.
가방 속을 홀라당 다 뒤집고 차좌석 아랫부분까지 뒤져도 없는 겁니다.
큰일 났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모나리자야 얼굴이 예쁘니 눈썹이 없어도 그만이지만
저는 고거이 아닙니다..
화룡점정처럼 눈썹이 있어야 비로소 얼굴이 되는데...
출근 시간은 다가오고 ...
차까지 세워가며 찾아보는데.. 없는 겁니다.
여기저기 찾아 보던 중.
드디어
브러시의 끝이 보이는 겁니다.
어디서요??
의자와 기어가 있는 팔걸이 사이요…….
문제는 제손가락이 들어가지 않고 의자를 이리 저리 움직여도
손가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 할 줄 아는 지라..
차안 여기저기 도구를 찾아보다가 뭔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뭐냐구요??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란 스티커였습니다.
스티커는 제부가 신청해서 받은 것을 저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솔직히 디자인이 좀 그래서 문짝 옆에 고이 모셔오던 중이였드랬습니다.
별수 있습니까? 사용했지요! 끝을 떼어서 접착시켜 살살 꺼냈지요.
떨어졌다 붙었다 몇 번을 하다가 드디어 꺼냈드랬습니다.
만!!! 세!!!!
쿡! 덕분에 화장을 끝내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출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티커의 본질은 광고가 아니가 물건을(에) 붙은데 있는 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본의 아니게 사용한 스티커 죄송합니다.
보내주시면 이번엔 차에 잘 붙이고 다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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