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햇살이 ..나에게
이금하
2011.03.16
조회 66



시바다 도요..바람과 햇살이

툇마루에 걸터앉아
눈을 감고 있으면
바람과 햇살이
몸은 어때?
마당이라도 걸으면 어때?
살며시 말을 걸어옵니다.

힘을 내야지
나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대답하고
'영차'하며 일어섭니다.



오늘도 꽃샘 추위에.
에구구~~
몸도 마음도 무거운 나에게
바람과 햇살이 기지개를 펴라고.
봄햇살이 살~살 간지럼을 태웁니다

아이~~간지러워 ..^^
알았어..일어날께..
영차~~

바람과 햇살이 나에게 속삭입니다
저기봐..겨울을 잘 이기고
새순이 돋고.있쟎아
수국이 키가 자라고 있쟎아

그러니까 오늘도 힘내라고
바람과 햇살이..
살며시 말을 걸어옵니다



시바다 도요 할머니의 또다른 시입니다
100세에 가까우신 할머니의
힘내라는 한 마디가.
영차~~나를 일으킵니다.
넌 아직도 너무 젊고 푸르고 예쁘다면서요..^^

김광석..일어나
조관우..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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