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바다 도요..바람과 햇살이
툇마루에 걸터앉아
눈을 감고 있으면
바람과 햇살이
몸은 어때?
마당이라도 걸으면 어때?
살며시 말을 걸어옵니다.
힘을 내야지
나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대답하고
'영차'하며 일어섭니다.
오늘도 꽃샘 추위에.
에구구~~
몸도 마음도 무거운 나에게
바람과 햇살이 기지개를 펴라고.
봄햇살이 살~살 간지럼을 태웁니다
아이~~간지러워 ..^^
알았어..일어날께..
영차~~
바람과 햇살이 나에게 속삭입니다
저기봐..겨울을 잘 이기고
새순이 돋고.있쟎아
수국이 키가 자라고 있쟎아
그러니까 오늘도 힘내라고
바람과 햇살이..
살며시 말을 걸어옵니다
시바다 도요 할머니의 또다른 시입니다
100세에 가까우신 할머니의
힘내라는 한 마디가.
영차~~나를 일으킵니다.
넌 아직도 너무 젊고 푸르고 예쁘다면서요..^^
김광석..일어나
조관우..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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