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하지 4년을 꽉 채웁니다.
벌써 세월이 이렇게 되었다니 믿기지 않네요.
그 만큼 바쁘게 살았다는 이야기겠지요.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요. 물론 저도 버팅기다가 결혼을 했지요.
달콤한 시간이 가면 현실만 남는 것을...
저도 그런 것을 실감합니다.
신혼 초 제가 아프다고 하면
남편은 '어...어... 그래. 어디? 어디가 아파?'하며
온갖 걱정을 하며 전신마사지를 해주더니
이제는 '하루도 멀쩡한 날이 없다'며 약간 짜증섞인 말을
토해냅니다.
아....
결혼은 이런 건가 봅니다.
물론 영원히 가슴 떨리는 사랑을 원했던 건 아니지만
씁쓸해집니다.
사랑의 호르몬이 3년 간다고 하더니 정말 4년이 다 되어가니
이런 말도 듣고 ...
애청자 여러분, 꼭 기억하세요.사랑의 호로몬을요.ㅎㅎㅎ
그래도 아직 제가 박영감이라도 놀려도 웃으며 받아주긴 하니
살만 하다고 해야 겠지요.
며칠 후면 결혼 4주년이 됩니다.
어떻게 하나 보고 또 사연 올릴게요.
대지진이 난 상황에 이런 글 올리는 것도 사실 아주 죄스럽네요.
그래도 살아있으니 이런 앙탈도 부려보는 거겠지요.
(신청곡: 양희은의 사랑 그 쓸씀함에 대하여)
오후를 즐겁게 해주는 방송이에요. 저의 커피타임에 재미있는 사연과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은 주실 수 있으면 꽃바구니는 피해주세요. 이제 저도 현실적인 주부가 되었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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