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봄길...정호승
김영순
2011.04.11
조회 86




이금하(bluesea271)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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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장용길
>
>
> 길이 끝나는 곳에서
> 길이 있다
>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 스스로 봄길이 되어
>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 보라
>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 스스로 사랑이 되어
>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
> 정호승 시인의 <봄길> ....
>
>
> 어릴적 봄길을 따라가다 보면.
> 노랑 나비가
> 나풀~나풀 춤을 추듯
> 길을 안내해 주었다.
>
> 길가에는..
> 쑥내음이..
> 그리고 노란 유채꽃이 봄바람에
> 살랑~살랑 흔들리듯
> 어린 내마음도 흔들렸었다
>
> 그때는 봄이 오면 나도 봄이 되었다
> 따라쟁이가 되어서.
> 노랑나비를 따라서
> 나풀~나풀 춤을 추었고..
>
> 노랑 유채꽃을 따라서
> 나도 살랑~살랑 어린 내마음도 흔들렸었다
>
> 봄내음이 가득한 어린쑥은
> 엄마의 손길로.
> 쑥버무리로 다시 태어나기도 했다
>
> 시간이 흐른후
> 살며시 눈을 감고 떠올려보는 봄날은
> 설레임이었고..
> 기다림이었고..
> 사랑이었다..
>
> 엄마의 손길로 맛있게 만들어진
> 봄내음 가득한 쑥버무리였고..
> 그리고 때묻지 않은 순수한 동심이었고
> 마음이었던것 같다
>
> 작고 어렸던 어린 아이처럼
> 때묻지 않고 순수한 봄날은 아니겠지만
>
> 마흔이 넘어 또다시 찿아온 봄날에.
> 스스로 사랑이 되어..
>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
>
>
> 소리새..꽃이 피는 날에는
> 박인희..봄이 오는 길
> 김태우...메아리
> 박길라..나무와 새

시의 구절 구절이 모두 다 봄 내음이 솔솔^*^^*
묻어납니다.
스스로 사랑이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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