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김성렬
2011.04.13
조회 40
안녕하세요. 영재님.
요즘 듣기만하다 사연은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제가 제과점을 운영한지 벌써 12년이 되었네요.
그것도 한자리에서요.

12년장사하면서 빵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답니다.
하나하나 만들때만다 매일 똑같은 제품을 만들어도
정성을 다해 처음만든다는 생각으로 심혈을 기울였죠.

주위에 공장에서 받아파는 제과점이나,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겠다는 제과점이 들어와도 눈깝짝하지않고
제 일에만 고급 수제빵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했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장사한이레로 상황이 너무 안좋답니다.
원부자재 값은 오르고 손님들은 경기가 안좋다보니
지갑에서 돈을 꺼내질 않아요.
단적인예로
제가 처음 빵을 배울당시 계란가격이 30알 1판에 2,500원이였는데
지금은 얼마인지 아세요?
자그만치 5,000원이 넘는다구요.

그래서 요즘 궁여지책으로 매장앞에 테이블을 놓구
빵을 내놓구 팔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면 손님들이 빵을 사지않을까 하고요.
결과는 어느 정도 성공적이랍니다.
맛있는 빵들이 눈에 보이니 하나 둘 손님이 늘더라구요.
그리구 밖에다 유가속을 크게 틀어놨거든요.

유가속도 제 하루 매출에 어느 정도 일조를 해주시고
계신답니다.

어떤 손님들은 음악이 좋다고
옛날 쎄시봉 한참 다닐때 듣던 노래들이 많이 나온다고
한참을 서서 음악을 듣고 가시기도 한답니다.

유가속이 제 매출에 일조를 하듯이
저도 매일매일 유가속을 매장밖에 크게 틀어놓구 광고하고 있답니다.

쎄시봉을 추억할 수 있는 노래로 한곡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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