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년 가까운 일이 되었네요.
그 당시 남자 친구가 군에 가게 되었고 우린 이별아닌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얼마 후 그 친구는 강원도 첩첩산중 GOP 에 근무한다고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휴가나온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북한 초소가 거짓말보태 팔한번 뻗치면 닿을 것 같답니다.
매일 대북 방송을 하는데 나오는 노래가 조영남의 이 노래라고요.
그대 두고 떠나는 이 마음 한없이 한없이 울고만 싶네
그래도 사나이라 웃으며 보내야지 나마저 운다면 너는더욱 울겠지
설워마오 내 사랑 그대여 언젠가는 또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
매일매일 똑같은 노래를 들으며 나를 그리워 한다고 했습니다.
너무 오랜 일이라 무슨 이유에선지 헤어진 것만 기억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히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아주 우연히.
까아맣게 잊고있던 기억의 실타래가 풀렸습니다. 지금 그는 환갑이 넘은
사람일텐데... 어디서건 잘 살길 바랍니다.
그의 당당하던 젊은 모습을 떠올리며 제목도 모르는 노래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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