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축제
김옥순
2011.04.20
조회 35
영제님, 어제 월,화 이틀 동안 우리집 앞에서 벗꽃 축제를 했습니다.
여의도 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구위원,
게그맨,연예인들과 함께 어울어져 분위기가 무르익도록

그리고 여러가지의 상품도 내어놓고 그 상품을 타기위해
열창하시는 주민들과 한 뜻이 되어서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 받고 햇빛 난 날은 천막 안에서 함께 누리고 즐겼습니다.

그리고 그사이를 놓칠새라 한 목 잡으려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홍어를
즉석에서 새콤달콤하게 요리하고, 돼지 족발은 구수하게 삶아 내어놓고,
바베큐도 굽고, 도토리묵,과일,등등 맛난 요리로 탁자에는 화기애애로 나누던 정겨운 목소리와 자취는 다 사라지고 이제 쓸렁한 거리에는 수줍은 벗꽃 만이 그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나를 반겨주고 안아 줍니다.

4층에서 내려다 보면 나를 보고 단아하게 미소짓는 벗꽃의
자태는 더 소중합니다.
그리고 벗꽃은 피어나자 바로 떨어 지기에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가 봅니다.
귀한 봄의 추억을 다 함께 누리고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정훈이의 꽃밭에서 듣고 싶습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