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당시 다방에서 흘러나오는 노고지리의 찻잔은 첫미팅에서 만난 그녀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어린이처럼 사랑했었죠.
그러다가 그녀와의 마지막 만남은 오빠의 친구와 졸업후에 결혼하기로 했다는 그녀의 이별통보 소식에 기가막혔습니다. 오빠 친구와 결혼하게된 동기는 나보다 훨씬 좋은 학벌에 직장마저 좋은곳이 되어 그녀의 집에서 반강제적으로 결혼을 서둘렀던 것입니다. 차라리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그녀에게 도장을 찍을것을하는 후회와 실망감이 나기도 했지만 그녀가 왠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것이 아니라 그냥 친구로서 사귄것으로 받아들이고서 그녀를 곱게 보내주고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해 주었죠. 그래도 그녀를 나는 진심으로 사랑하여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았던 것이 지금도 생각하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만일 그러했다면 서로에게 깊은 상처가 되었을거여요.
찻잔의 노래가사가 마치 나의 운명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이노래를 들으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모를 첫사랑의 그녀를 생각하며 이노래를 신청합니다. 꼭 들려주세요.
나의 학창시절에 그녀를 생각나게 하는 노고지리의 찻잔
심정섭
2011.04.23
조회 26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