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을 논산훈련소에 입소 시키고...
서인철
2011.04.29
조회 40
어제 큰아들을 논산훈련소에 입소 시키고 왔읍니다.
아침 일찍 머리를 짧게 깍은 아들녀석을 뒷좌석에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분위기는 여짓껏 경험해보지 못한 묘한 그런 기분 이었읍니다.
논산훈련소에 도착해서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심란해하는 아들을 별거아니니까 잘할수 있을꺼라고 안심을 시키고 있는 제자신 또한 심란하지만 ,
그걸 감추고 태연한척 하려니 더욱더 이상하더군요.
입소식이 끝날무렵 아들이 군악대 연주에 맟추어 관람석에 있는 저와 집사람을 보며 손을 흔들며 연병장을 돌아 나가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돌아
참기 어려웠읍니다.
특히 군악대의 행진곡 연주소리가 마음을 짠하게 했읍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다 치루는 일이지만, 제가 입대 할때 느꼈던 그것하고는 생각했던것보다 많은 차이가 있었읍니다.
신청곡은 신중현의 아름다운강산이 듣고 싶읍니다
저희들이 한참 군에 갈때 많이 들었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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