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군대 가고
또 하나는 학교 가고
또 하나는 지금 집에서 열심히 빨래를 돌릴 겁니다.
제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때는 돈 먹는 하마라고
입시를 위해
올 인을 했던 아들은 군대를 가고
또 하나는 미대를 간다고
입시를 위해 미술학원을 나가고
온갖 대회에 나가는
새로운 돈 먹는 하마입니다.
또 하나는 나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고생을 하다 보니
마흔을 넘긴 나이에 갈라진 손
아프다는 어깨
스스로 움직이는 종합병동
그럼 나는 뭐냐...
돈 버는 기계?
아니랍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뭐라도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한
나는
가장입니다.
아내를 비롯해
군대 간 아들과
입시를 위해 오늘도 분주히 움직이는 고 3딸
사랑합니다.
아자아자~~
신청곡/위 아 원더풀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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