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란 녀석에게 포로가 되어 몇일째 우울하게 보낸 날들..
엊그제 배달된 백설강아지 우비를 입히고 중랑천으로 향합니다
아이옷도 노랑 우비...엄마 옷도 노랑...
발걸음을 나란이 걷습니다..
우중이라..걷는 이도..강아지도 뜸한 시간이었답니다
바쁘게 물 속에서 발길질하는 오리의 무리
먹거리 찾아 날으는 새들을 향해 우리 백설이도 그아이들
사냥이라도 할듯 뛰어댑니다..
쉬임없이 아당에서 나오는 클래식이 귓속으로 들어오지만
어쩐지 빗소리를 당해내지 못하는듯 합니다
소리없이 내리는듯하면서 외침이 있는 빗줄기
개천으로 박히는 빗줄기에는 아마도 송사리의 먹이도 있을까요??
이 비를 끝으로 여름이 오면..아마도 지난해처럼 한뼘 물고기들의
유형을 볼지도 모를일입니다
문득..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더불어..용이 아니면 송사리로 어깨동무해도 좋으리라는 제동씨의
글도 기억됐습니다
여백으로..여유로 살아가는 그들에게 오늘도 어제처럼 감동하고 싶습니다
조영남의 사랑없인 못살아요(한낮에도)..모란 동백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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