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결혼 25주년 입니다 25년전 그와만나던날날의 우아했던식사
김현자
2011.05.22
조회 34
25년전 첫월급을타던날 나는 그녀에게 크게 한턱 쓰고 싶었다
평소 그녀와 그럴듯한 찻집에서 차한잔나누거나 영화한편을 본적이 없었다
고작한강변에 앉아 잇거나 전화로 데이트를 해왓던 터였다 시내중심가 고급레스토랑 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녀가 코트를벗고 내앞에 앉앗다 분위기 좋은이런곳에서 그녀와 오붓 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양복을 단정히 입은 나이 지긋한 웨이터가 메뉴판을놓고 갔다 막직장생활을 한나에게 꽤 부담이되는 음식값이엇다 그녀가 조심스럽게 제안을 햇다 한개를시켜 둘이나눠먹자고 ...
웨이터가 혹시 얼굴 이라도 붉히면 어저나 지레 걱정이되어 잠간망설이는 잇는데 그가 다가왓다
그녀가 조용하게 부탁을햇다 나는긴장이 되엇다 내우려와는달리 웨이터는미소를지엇다 음식이어덯게 나올지 궁금햇다 웨이터는 두게만 반으로 얇아진 같은모양으이 스테이크를 두개의접시에 담아 가져오는것이 아닌가
그순간 나도 안도 하며 그녀와 눈늘맞추고 웃을수 잇엇다 그분은 달려나오는 음식까지 모두 2인분으로 보기좋게 만들어 주엇다 주위의 멋쟁이 순님들도 우리가 한개를시켜 나눠먹는 다는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으리라 식사가 끝날때가지 그분은 시종편안하고 인자한 미소를 보내주엇다 시골에서 상경한 나는 먹고 마시는데 돈을 쓸 여유가 없엇다 대학을졸업할대 까지 국밥 처럼 양많고 산음식은사먹어도 냉면집한번 가본적이 없엇다 큰음식점앞에만 가면 가격도 알아보지못하고 주눅이들어 슬그머니 피하기 일수였다 한번은 고향친구가 놀러와서 큰맘먹고 명동가지구경을 나갓지만 유면한 음식점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그냥 돌아왔다
당연한 일이지만 나는그녀와 결혼을햇다 이제는나도 넉넉하게 살지만 그녀가 입은옷은여전히수수하다 그러나 나는그녀의맑고 따듯한 마음을 알고 잇기에 잘차려입은 그어떤여성 보다 아내가 좋다 25년이 넘은지금도 나는그날의 우아한 식사를 잊지못한다 상대를진심으로 배려하는 아내의 마음과 사려깊은 그신사의 미소를떠올리며 지금도 내가슴은따듯해온다 오늘5월22일 그녀 현자와의결혼25주년이다 오늘은 정말로 우아한 식사를한강이내려다보이는곳으로 갈것이다 그날을 기억하면서 ...
축하도해주십시요
나의사람아 -김민식
보태기 :아내의아이드를 좀빌립니다 이해좀부탁드려요
정동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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