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몹시 부는 하루!
귀에익은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그냥 내마음을 흔듭니다.
아무일도 없는데...
그냥 오늘밤은 웬지모를 슬픔이 밀려옵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던 탓일까요.
흐린하늘도,창가에 부딪치는 바람의 속삭임도,아름다운 음악 또한 내마음을
휘젓는 밤입니다.
저녁이면 동네 집집마다 굴뚝에선 저녁밥 짓는 하얀 연기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그 작은 마을이 그립고,바람부는 날이면 들판의 풀파도 치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더운 여름이면 개울가에서 동생들과 물장구치다 허기라도 지면,
수풀로 달려가 시영, 찔레,멍개,머루,산딸기 따먹던 그 시절!!!
쑥 모기향 피워 놓고 온가족이 마당에 멍석깔고,모기장치고 누워 수많은 별들을 헤이던 밤!
마당끝 앞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들의 합창소리가 자장가였던 그 어린시절이 몹시 그리운 밤입니다.
겨울이면 화롯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군고구마 하나만로도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울수 있었던 시절!
오늘 이밤 이토록 그리움에 사무치는것은???
다시는 돌아갈수도 없고,또 그 시절 많은 투정들을 받아주시고,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던 부모님이 제곁에 없음에 대한 그리움일까요?
오늘따라 늘~웃으시며 시골일에 거칠꺼칠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던 인자하시던 엄마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그냥!
그냥~ 울고 싶어집니다.
결혼하고 늘~여유도 없고,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소홀했던 모든것들!
돌아가시고 나서야 후회를 하며 그리워 하지만 이미 부질없는 짓임을 잘~알면서도 그냥~ 미련을 가져봅니다.
엄마!!!
그냥 많이~ 보고싶고,사랑한다고...
신청곡:<부모>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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