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되고 보니 선선한 가을 냄새도 좀 나는듯하네요.
팔순이신 저희 엄마는 목욕탕 가시는걸 참 좋아하세요.
그동안 너무 더운날씨라 엄두도 못내다가 오늘은 "목욕탕가실래요" 하니까
"좋지"하고 바로 따라 나서신다.
목욕탕에서 당신은 60 다된 딸 등을 꼭 밀어주신다고 늘 난리시다
근데 오늘은 등을 밀어 주시는데 정말로 너무 간지러운거다
힘이 하나도 없는데 난 "아파요"을 연발하며 그만하시라고 한다.
우리엄마는 아직도 내가 아기로 보이시는지..
힘없는 엄마시지만 건강하셔서 즐겁게 오래오래 목욕탕을 다니고 싶다.
엄마랑 저 모두 좋아하는곡 - 이선희/인연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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