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 수 없는 인생- 이문세
2 뛰어- 최백호
3 그 얼굴에 햇살을- 이용복
4 사랑스러워- 김종국
5 사랑했나봐- 윤도현
6 일년을 하루같이- 바비킴
7 자기성찰- 느티나무 언덕
8 그냥 걸었어- 임종환
9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버블 시스터즈
10 연극 중에서- 솔개트리오
11 빛바랜 사랑- 오선과 한음
12 이렇게 좋은데- 임병수
[2부]
1 지중해- 박상민
2 개여울- 정미조
3 꽃밭에서- 정훈희
4 춤추는 작은소녀- 문승재
5 촛불잔치- 이재성
6 가슴앓이- 지영선
7 지나간 시절의 연가- 전영록
8 사랑- 노사연
9 준비 없는 이별- 녹색지대
10 내 생각에는- 어우러기
11 종로에서- J.S
12 꽃잎- 임수정
[지중해]
오윤성詞.박해준曲
지친 어깰 돌아서 내려오는 달빛을 본다
별빛같은 네온에 깊은 밤을 깨워보지만
죽음보다 더 깊은 젊은 날은 눈을 감은 채
돌아누웠지 숨을 죽이며 울고 있었지
천년같은 하루와 내 모두를 빼앗아 가고
한숨 속에 살다가 사라지는 나를 보았지
나는 내가 누군지 기억조차 할 수가 없어
나를 데려가. 할 수 있다면 너의 곁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를 내려줘
나는 내가 사는 곳에 가지는 않을래
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지만
더 이상은 나를 버리고 살 순 없어
떠나자 지중해로 잠든 너의 꿈을 모두 깨워봐
나와 함께 가는 거야 늦지는 않았어
가보자 지중해로 늦었으면 어때 내 손을 잡아봐
후회 없이 우리 다시 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