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그 시간 그 이후로...
최진
2009.01.16
조회 24
그 사람은 한번 얼굴 보기가 쉽지 않았어요.
얼굴한번 보고나면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하고...

잊혀질때 쯤 되면 다시한번 만나게 되고...

첫사랑인 그녀...

저보단 6살이 더 많은 누나에요.
철도없던 고등학교 1학년 때 그 누나를 처음 만났죠.
처음엔 그냥 누나이다 라고 생각만 했었는데요,
누나의 여리고 여린 마음에 그렇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용기도 없어서 고백도 하지못한
해바라기 사랑만 했죠...

그 후로 얼굴보기는 쉽지 않았어요.
누나는 비젼을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얼굴보기가 쉽지 않았어요. 한번 보고나면 1년을 못 볼 정도로요...

그리고 전 군대에 갈 때가 되었고,
잊혀질때 쯤 누나에게 연락이 왔어요.

'누나 많이 아퍼...'

다리디스크 때문에 입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오래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누나가 얘기를 합니다.

'누나 12월1일에 결혼해.'

축하한다고 말해줬지만...

돌아와서 많이 울고 또 울었답니다.
그리고 군대에 입대를 했고, 누나의 하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차마 볼 엄두도 없었구요...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제 나이도 그 사람을
처음 만났던 나이가 되었습니다.
흠이라면 아직까지 사랑다운 사랑도 못해본게
이 나이 들어서 좀 아쉬운 마음이지만...

하얀 눈을 보니 그 사람이 많이 생각나네요...

그 사람도 저를 한번쯤 생각을 했을까요?
그렇게 기약없이 떠난 그 시간 그 이후로...

신청곡은 MBC드라마 '러브레터'OST 중에 '사랑을 믿나요 - Tri-bi'
을 신청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