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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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속에 다음 한주를 준비합니다.
이영호
2009.01.18
조회 27
안녕하세요. 윤희씨!

지난 금요일에 도시에 내리는 눈을 보고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란을 말을 했었잖아요. 어제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 집 근처에 여전히 남아 있는 눈을 보고, 음...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에서 조금 자유로울 수 있었답니다. 이름하야 “한계효용 체증”

하지만, 검은 아스팔트를 더 검게 뒤덮은 염화칼슘을 먹은 ‘녹은 눈’은 씁쓸하기 그지 없더군요. 차를 더럽히는 것도 있지만, 완벽한 ‘쓰레기’가 되어 내리는 것도. 쌓이는 것도, 녹는 것도 남아 있는 것도 환영받지 못한 채 ‘염화칼슘’과 아스팔트의 ‘타르’와 뒤섞여 마치 세상을 향해 분풀이는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계절의 이치에 따라 내리는 눈인데 눈을 바라보는 사람이 계절의 이치를 수용하지 못하는 서려움 때문에 분풀이 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지난 주말 그리고 휴일은 동네를 뒤덮은 눈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딸아이에게 책도 읽어주고, 집안 청소를 거들며 아내의 고단함을 달래주고, 읽고 싶었던 책도 보면서 머리를 채웠습니다. 참, 부족한 잠도 보충했습니다.^^* 이게 다 내일부터 시작될 한 주를 살아가는 에너지겠죠?

내일부터 또 반복되는 삶이 시작됩니다. 일 핑계대고 만날 야근만 일삼아 아내와 아이에게 무척 미안한데요. 안 그래도 아내가 지금 만삭의 몸이라서 남편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데, 늘... 일 핑계로 아내의 짐을 덜어주지 못해 어깨가 무겁습니다. 일요일이 흐르는 게 정말 아쉬워요.

그래도 이틀간 충전했으니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가오는 한 주에 집중해야 겠죠? 일요일과 뜨겁게 이별하고 싶은 마음에 노래 하나 신청합니다. 토이 “뜨거운 안녕” 그리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일요일은 한계효용이 체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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