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좋아하는 아가씨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디냐고.
그 아가씨가 사는 동네의 역에서 내리라고 하네요.
줄 게 있답니다.
저는 좋아라 하며 내렸습니다.
지하쳘 개찰구를 지나 입구에 나오니
그녀는 제게 종이봉투 하나를 건내 주네요.
이게 뭐야?
붕어빵.
빵 좋아하는 걸 알고 제가 굶고 운동하고 온다고
붕어빵을 사주네요.
좋아하는 아가씨가 퇴근하다가 동네에서
술 취한 아저씨가 술 한 잔 하자며 꼬시고,
왠 검은 색 차에서 사람이 돈뭉치를 흔들며 아가씨~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다음에는
도무지 걱정이 되서
매일 집에 데려다 주다가
오늘은 아가씨가 약속이 있어서
먼저 보냈었는데도
계속 걱정이 되서 문자도 보내고 했었는데
다행히 붕어빵 핑계로 만나 무사히 집에 데려다 줬습니다.
집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붕어빵 여섯개를
내리 먹었더니 2시간이 지난 지금도 배가 부르네요.
마음도 놓이고, 또 이렇게라도 얼굴 볼 수 있어
행복한 배부름을 선물 받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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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선물을 받았네요.
전병기
2009.01.30
조회 5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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