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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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녀를 보내게 도와주세요..
노현수
2009.01.29
조회 40
저는 3년째 고시준비를 하는 고시생입니다.
고시공부 시작전 제 가슴에는 한사람이 들어와있었고, 둘다 잘해나갈 자신이 없던 저는 일방적으로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이후 흔들릴때마다 가끔씩 연락을 했지만 그 사람은 절 만나려하지 않았고 공부의 중압감과 아직은 그 사람 앞에 자신있게 서지 못하는 절 보며 그저 그 사람을 가슴깊이 묻어둘 뿐이었죠.

사랑은 칼로 자르듯 끊어낼 수 있는게 아니라죠, 헤어졌지만 그 사람에 대한 저의 마음은 커졌고 그 마음을 바탕으로 하루하루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시험이 얼마남지 않은 요즘, 우연히 그 사람의 근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제 다른 이의 반려가 되어 살고있다더군요.

그 사실을 아는 순간 제 가슴속의 그 사람을 누군가 강제로 도려낸 느낌이 들었습니다. 커다란 티스푼으로 푹하고 말이에요.. 제 마음속 그사람과 함께 아픔을 느끼는 심장도 같이 도려내졌나봅니다. 아무런 느낌도 없이 요 며칠 기계적으로 먹고, 자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상실감과 무력감만 느껴지네요. 할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비어버린 가슴을 안고 살아갈뿐이죠.

그래도.. 앞으로 평생 만날 수 없는 그녀에게, 제 대신 윤희씨가 말해주세요

' 지연아 고맙다. 널 사랑했고 아팠지만 그 아픔도 사랑해. 행복해라.'

신청곡은 그녀가 불러주었던 박정현의 '꿈에'를 듣고싶네요
항상 방송 행복한 마음으로 듣고있습니다.
제 사연이 나온다면 행복한 마음으로 들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그녀에게 전하고 싶은 말. 꼭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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