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직장인 정영수입니다.
음....오늘은 윤희씨께 저의 고민을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메일 보냅니다.
저는 원래 경남 남해라는 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다가 대학교을
인천으로 오면서 인천에서 살게되었습니다.
학창시절 저의 꿈은 전문 경영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공도 경영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오로지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늘 고민하고 정진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제 삶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님의 대한 그리움때문입니다.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서울 근처라도 갈려고 인천대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부모님과 떨어져서 10년 넘게 생활하면서 과연 이 삶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되묻게 됩니다.
저희 부모님은 벼농사와 마늘농사 그리고 바닷가에 살아서 조개나 굴을
채취해서 2남 4녀를 뒤바라지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키워서
공부시키고 이제 당신의 몸은 너무나도 나약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부모님을 뵙고 올라오는 길은 더욱 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어도 시골에서는 고정된 수입이 없어서 젊은 사람이 지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께서 도시에서 생활하는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부모님과 생이별을 하고 지내야 한다는 현실이 저에게는 너무도
힘드네요.. 벌써 부모님 연세도 70이 넘으셨습니다.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저는 두렵습니다. 이렇게 사시다가 돌아가시면...
왜 저는 누구나 평범한 사람들 처럼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걸까요? 매일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어도 늘 그리운 부모님의 모습입니다.
어머니, 당신은 당신의 몸보다도 자식의 건강을 더 걱정하시는 분입니다. 전 그런 당신께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매일 전화해서 안부전화하는 그게 제가 당신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입니다. 그런 제가 너무도 죄송하고 작아보입니다. 어머니..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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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어머니)
정영수
2009.02.08
조회 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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