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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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이민선
2009.02.11
조회 28
책장 속에 오래된 시집 한 권이 있더라고요.
[류시화]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이 시집 고등학교 다닐 때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아직도 내가 가지고 있네요
벌써 10년이 넘었다

고등학교 들어가 얼마 안 돼서 일인데

점심때 심심해서 도서관에 들어가서 책을 보다가 나오는 길에
시집을 빌렸는데. 크크.^^*

그때의 기억들이 조금씩 생각난다. 추억은 아름다운 건데..

그때는 좋은 일보다 아픈 일이 더 많아서는 데.
그때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전 오래된 냄새를 무지 좋아합니다.
시집에선 오래되고 익숙한 냄새가 납니다.
지금 이 냄새를 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다시 한번 시집을 읽었습니다.
그때도 슬퍼는데 지금도 슬프네요.
그런데 느낌은 새롭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신청곡은

--김건모-- [미련]

그때 친구가 참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슬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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