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3반 교실에 들어서며 첫 인사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1년이 훌쩍 지나고...
오늘 저희 반 ... 안양에 있는 백영고등학교 3학년 13반 34명의 아이들이 오늘 졸업했답니다.
지난 1년 동안 고3인 우리 아이들과 지내면서...
함께 아파하기도 했고, 함께 박장대소하며 웃기도 했고...
그래서... 그 아이들 한명 한명으로 인해 너무도 행복한 한해였는데,
이제 내일 아침 일어나면 학교에서의 매일 되던 만남은 끝이라고 생각하니... 맘 한 켠이 많이 시리네요.
대부분 대학을 진학했지만, 재수를 선택한 몇 명의 아이들로 인해 더 맘이 아프기도 하지만, 모두들... 최선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보낼 것을 믿기에... 축복하며 기도해 주면서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잘 살겁니다... 그냥 되는대로 살지 않고, 정말 잘 살겁니다.
그래서...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 정말 존경스런 모습으로 제 앞에 서 있을 겁니다.
그 아이들에게 전 존경을 표하며 고개 숙일 것이구요...
사랑하는 백영고 3학년 13반 아이들아...
너희로 인해 너무도 행복했던 2008년이었다.
고맙고... 정말로... 정말로... 사랑한다...
음... 이지연의 "졸업" 이라는 노래...
또는..홍재선의 "하나의 진실"...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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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반 아이들 오늘 졸업했어요...
장수현
2009.02.12
조회 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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